오늘은 에든버러에서 맛있게 먹었던 식당과 좋은 바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식당으로는 The Bailie Bar입니다. 현지 친구가 추천해 줘서 간 곳인데, 가자마자 스카치위스키를 주문했습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가 있었고, 맥주도 있었습니다. 친구는 하이랜드 위스키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식사로는 스테이크, 피시 앤 칩스, 사슴 간요리 이렇게 3가지를 시켰습니다. 간요리는 향 때문에 먹기가 좀 거북했습니다. 다른 음식들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내부의 인테리어입니다. 영국풍의 인테리어가 정말 멋있습니다.
다음으로는 Inverleith Park에 있는 Inverleith Coffee Van입니다. 아침일찍 이곳에 들려서 Flat white 한잔 마시며 공원을 걸어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서 커피 한잔과 함께 공원을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음 맛집은 Civerinos Slice 라는 곳입니다. 위치는 George Heriot's School근처입니다. 이곳의 콘셉트는 미국피자집입니다. 식사시간대에 가면 앉아서 먹을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행히 자리를 잡을 수 있어서 먹었는데, 역시 미국피자답게 소스가 강하고 페페로니를 엄청 넣어줍니다. 맛은 정말 좋았고 특히나 도우가 대박이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그다음으로 피시엔 칩스 맛집을 소개합니다. 이름은 L'Alba D'Oro라고 하며, 식당은 아니고 음식 픽업만 하는 곳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감자 위에 케첩도 뿌려줍니다. 아쉽게도 타르타르소스는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맛은 보장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생선 사이즈도 크고 비린내도 없습니다. 이 가게바로 옆에 고든램지의 스트릿 피자집도 있으니, 혹시 피시엔 칩스가 싫으시다면 고든램지 피자집도 추천합니다.
이제 에딘버러의 멋진 바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바는 에든버러에서 칵테일로 가장 유명하다는 Bramble bar입니다. 먼저 들어가면 어두운 조명으로 인테리어가 돼있는데, 많은 액자가 분위기를 정말 좋게 만들어줍니다. 음악도 미국의 힙합음악을 켜주고 20대와 30대가 많이 보이는 멋진 바였습니다. 도저히 김치맛 칵테일은 맛볼 수 없어서, 저는 하젤이라는 칵테일을 주문했습니다. 작게 나오는 저 과자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음 바로는 실제 영국의 해리왕자가 자주 들렀다는 The Cumberland Bar입니다. 내부는 전통적인 영국풍의 바인데, 바텐더들이 정장을 입고 서빙을하여 되게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여기서는 진토닉을 마셨는데, 스코틀랜드 답게 진의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요. 원하시는 진으로 진토닉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진토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다음으로는 Broughton Street에 있는 Cask&Barrel이라는 바입니다. 이곳은 맥주를 많이 마시는 곳인데 사진에 나온것처럼 여러 맥주들을 생맥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독일맥주에 입이 적응된 저에게는 페일에일계열의 맥주들이 좀 맞지 않았습니다. 부드럽긴 하지만 신맛이 강학게 나는 맥주는 별로 좋아하지 않나 봅니다. 내부는 정말 빈자리 없이 가득 차있었기에 선채로 마셔야 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는 로컬의 분위기 좋은 바임은 분명합니다.
다음 바는 굉장히 신선했던 The Black Cat이라는 바입니다. 이 곳은 작은 바인데 이곳에 가시면 평일 저녁 10시부터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분들이 스코틀랜드 전통음악을 연주합니다. 유난히 눈에 띄었던 악기는 가운데 앉으신 분이 팔로 공기를 주입하는 듯한 악기였습니다. 위 악기들로 빠르고 얇은 소리의 연주를 하시는데, 호빗 또는 반지의 제왕 같은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바가 작은데 연주 때문에 늦게 가시면 주문할 때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미리 가서 좋은 자리 잡는다면, 스코틀랜드만의 전통음악을 들으시면서 맛있는 스카치위스키를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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